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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루

창문형 에어컨 설치

작년 여름은 그럭저럭 별탈없이 보냈는데 올여름은 너무 덥다.

벽걸이 에어컨이 있지만 빠르면 가을에 이사를 갈수도 있는터라

20여일 쓰자고 설치,철거에 15만원 이상의 돈을 쓰긴 너무 배아픈거라..


고민좀 하다가 창문형 에어컨을 살펴봤는데 다행이 아직 중고거래가 활발하다.

중고나라 알리미어플 이용해서 몇일 지켜보다가 13만원에 3평형 에어컨을 건지게 되었다 



 

통창이라 에어컨 얹어놓은 자리 만드는라 땀좀 뻈다..
마감은 동네 큰 건설자재 파는 가게가 있어서 20mm두께 스티로폴 4000원에 두장 공수..
작업사진도 올렸으면 좋겠지만 여유없어서 못찍었네.






 

밋밋해서 인형도 올려놓고 달력도 올려놓고 나름 꾸며보고..소녀감성..훗..






 

밖은 대략 이런 모습..
물이 내부에 고이는 형태라 앞부분을 높여서 경사를 줘야 물이 잘 빠진다

전주인이 배수로 작업까지 해준 받침판을 준 관계로 물빼는 호스작업은 안했다





 

벽걸이 에어컨보단 냉방 성능이 다소 떨어지긴 하다만..
그래도 가격대 성능비 생각하면 아주 만족스럽다

방이 딱 3평이라 선풍기 같이 돌려주면서 여름 잘 보내고 있음..






 

되팔까 했는데 상태가 좋아서 예비로 그냥 갖고 있을까 싶다..

자유로운 설치외에 이 창문형 에어컨의 한가지 더 큰 장점은 냉매보충이 필요없다는 것이다

구조적으로 배관연결부 자체가 없고 폐쇄형으로 용접 마감되어 있어서
가스 자체가 새나갈수 없는 구조라 당연히 보충이 필요없다
냉장고도 냉매 보충해서 쓰는 일은 거의 없는것 처럼...

하지만 기기의 충격,결함, 노후화로 가스가 새나갈수는 있는데..
이때는 가스 보충으로 해결될게 아니라 관련부품 자체가 사망으로 봐야한다








잦은 이사나 방구조,환경 떄문에 벽걸이 에어컨 설치가 어려운 사람들은 적극 고려해봐도 좋을듯하다...

중고거래가 워낙 활발해서 비수기떄 사서 성수기때 팔면 본전도 가능할듯..



하와이도 왠간한 저가 호텔이나 업소들은 아직 창문형을 많이 쓰는데

한국은 필요이상으로 빨리 단종 시켜버린듯 하다...

더군다나 한철 사용하고 이사가 잦은 한국의 주거문화를 생각하면 

창문형에어컨이 어쩌면 더 합리적일수도 있다고 보는데..


한국 가전사들의 이익 극대화와 국민들의 필요이상 소비심리가 짝짜꿍이 잘 맞은 결과가 아닐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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